경제일반

지난해 강원 기업들 성장성 악화…수익성은 소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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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강원본부 ‘2024년 강원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

지난해 강원지역 기업들의 성장성이 전년 보다 둔화됐다. 수익성은 소폭 개선, 안정성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16일 발표한 ‘2024년 강원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강원지역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주요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은 1.5%로, 2023년 8.5%에서 7% 하락했다. 제조업은 6%에서 0.8%, 비제조업은 9.5%에서 1.8%로, 5.2%, 7.7% 각각 떨어졌다. 제조업은 비금속광물(15.2%→-1.0%), 비제조업은 건설업(11.9%→-2.4%)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총자산증가율(9.5%→6.3%), 유형자산증가율(8.5%→7.0%) 모두 전년보다 낮아졌다.

수익성 지표로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152.5%→152.5%)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매출액영업이익률(5.2%→6.1%)은 상승했다.

재무안정성 지표인 차입금의존도(42.1%→41.7%)는 낮아진 반면 부채비율(179.9%→185.3%)이 증가하고 자기자본비율(35.7%→35.1%)은 소폭 하락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 관계자는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강원지역 기업의 성장성과 안정성은 저조하나 수익성은 비슷했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국세청 법인세 신고 기업 가운데 강원지역에 본사를 둔 비금융 영리 법인 2만1,582곳(제조업 3,127곳·비제조업 1만8,455곳)의 재무제표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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