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야외 스케이트장 빙질이 최고 수준입니다."
전국 유일의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가능한 야외트랙인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 야외빙상장에 낯선 외국인 커플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한겨울 시골 마을 빙판 위에 두꺼운 패딩과 목도리를 두른 외국인 커플의 모습은 그 자체로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주인공은 영국 런던에 거주 중인 홍콩출신 애이자(39·사진 왼쪽)씨와 캐나다 출신 패트릭(38)씨. 두 사람은 스케이트 실력 향상을 위해 새로운 훈련지를 찾던 중 코치의 추천을 받아 철원 오지리 야외빙상장을 알게 됐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가능한 야외트랙인 오지리 야외빙상장을 연습지로 선택했다.
당초 1주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방문했지만 현장에서 느낀 훌륭한 빙질과 훈련 여건, 철원빙상연맹의 친절한 응대에 마음이 움직여 체류 기간을 1주 더 연장했다. 특히 패트릭씨는 개인 연습 뿐만 아니라 얼음 관리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현장 관계자들과도 긴밀하게 교류했다.
두 사람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26일 서울로 이동했다. 패트릭씨는 "야외빙상장임에도 빙질이 매우 뛰어나 이곳에 머무는 동안 놀라운 경험을 했다"라며 "처음 철원을 찾았지만 아름다운 자연환경와 친절한 사람들로 인해 좋은 기억을 안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애이자씨도 "낯선 방문객을 따뜻하게 맞아 준 철원의 겨울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내년에도 다시 철원을 찾고 싶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