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산수(傘壽)에 마주한 ‘예술의 봄’…정정숙 작가 특별전

정정숙 작가 ‘보고 싶은 나의 계절에게:겨울의 봄’
지역 문화 프로그램 계기로 황혼의 예술 시작돼
따듯한 시선으로 공존의 가치 담은 작품들 눈길

◇정정숙 작가의 특별전 ‘보고 싶은 나의 계절에게:겨울의 봄’이 오는 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강릉 소집갤러리에서 이어진다

산수(傘壽)를 넘은 늦깎이 예술가의 여정이 강릉에서 피어난다. 붓을 들고 자신만의 ‘봄’을 찾아가는 정정숙 작가는 삶의 가장 깊은 곳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언어, 예술의 가치를 조명한다.

정정숙 작가의 특별전 ‘보고 싶은 나의 계절에게:겨울의 봄’이 오는 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강릉 소집갤러리에서 이어진다. 갤러리의 ‘시니어 신진예술가 특별전’의 일환으로 마련된 전시는 이번 전시는 1946년생 정정숙 작가의 첫 개인전이다. 강릉 구정면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작가는 5년 전 마을에서 열리는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다시 꿈을 꾸기 시작했다. 수업이 끝나면 물감과 재료를 둘러메고 집으로 향했다. 불이 꺼지지 않는 그의 작업실에서 유년의 꿈 많던 봄, 삶의 희로애락이 스쳐 지나간 여름과 가을, 그리고 다시 새로운 씨앗을 품는 겨울이 작품으로 피어났다.

◇정정숙 作 ‘참새와 나비들의 휴식’

전시는 크게 세 가지 부문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구획인 ‘늦게 피어 더 아름다운 ‘삶에 꽃핀 예술’’에서는 정정숙 작가가 그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과정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어 ‘두런두런 함께 그리는 정겨운 삶’으로 발길을 옮기면 평범한 일상 속 피어난 작가의 따듯하고 섬세한 시선들을 만날 수 있다. 정겹게 짝을 이룬 새, 눈사람, 사랑하는 가족 등 짝을 이룬 대상들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작품들은 관계와 동반의 가치를 소개한다.

◇정정숙 作 ‘꽃과 나비의 입맞춤’

마지막 구획인 ‘계절을 넘어, 마음에도 꽃피는 봄’은 정정숙 작가의 철학을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따뜻한 희망을 찾아내는 작가의 예술적 움직임은 포근하고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전시 첫 날인 7일 오후 1시 정정숙 작가는 직접 관객들을 만나 그의 삶과 예술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소집갤러리의 ‘시니어 신진예술가 특별전’은 정 작가를 시작으로, 5월 최혜정 작가, 7월 허주 작가의 특별전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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