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출신 최혁진(비례) 국회의원이 4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원주 민주화운동 기념관’ 건립을 국가 차원의 기념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혁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윤 장관과 면담을 갖고 올해 ‘원주선언’ 발표 50주년을 계기로 기념관 건립 필요성을 피력했다.
최 의원은 “원주는 원주선언을 비롯해 3·15 부정선거 규탄 시위, 4·19 혁명, 한일회담 반대 운동, 반유신 민주화 운동, 1987년 6월 항쟁 등 한국 민주화의 주요 국면마다 지속적이고 주도적으로 참여해 온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독재 민주화 운동이라는 정치적 성격의 운동과 생활 속 민주주의 실현이라는 주민 협동조합 운동을 결합해 한국적 민주주의 운동의 모범을 만들어 낸 도시임에도 이를 종합적으로 기록·전시·교육하는 상설 국가 기념 공간은 아직 마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원주 민주화 운동의 핵심 인물인 지학순 주교와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역사적 역할도 상세히 언급했다.
최 의원은 윤 장관에게 이같은 점들을 고려해 △원주선언의 역사적 의미 △원주 민주화 운동 참여 인물과 지역 사회의 역할 △원주 민주화 운동이 한국 민주주의와 시민사회 형성에 끼친 영향 △생활 속 민주주의 강화를 위한 주민 협동조합 운동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전시·교육하는 ‘강원 원주 민주화 기념관’을 국가 기획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원주 민주화 운동과 원주선언의 역사적 의미에 공감하며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해 기본 구상과 추진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