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학년 2학기’의 강릉 공동체 상영회가 11일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열린다.
영화는 직업계고 3학년 창우의 첫 걸음을 담는다. 사수의 냉정한 평가 속에서도 일의 즐거움과 동료애를 느끼며 사회생활의 설렘과 두려움. 그리고 예기치 못한 동료와의 이별까지. 세상의 관심이 온통 수능일 때 학교가 아닌 낯선 공장에서 3학년 2학기를 보내는 아이들을 따라 작품은 청소년 노동의 현실을 풀어낸다.
한국독립영화협회의 ‘2025 올해의 독립영화’로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 받은 작품은 처음 ‘직장’ 발을 들였던 우리 모두의 기억을 소환한다. 작품은 앞서 지난해 제27회 정동진독립영화제에서 관객상(땡그랑 동전상)을 받았으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배우상(유이하)과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공동체 상영을 통해 전국 관객들을 만난 영화는 강릉 시민들을 만나 우리의 교육현장과 노동 현실을 이야기 한다. 시민과 지역 노동조합, 진보정당,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꾸린 강릉 서포터즈가 상영회를 이끌 예정이다. 상영회 이후에는 이란희 감독과의 GV도 마련됐다. 전작 ‘휴가’, ‘천막’ 등을 통해 노동현장의 내밀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온 그는 강릉 관객들을 만나 우리 모두의 3학년 2학기를 되짚는다.
상영회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자율적인 개인 후원을 받는다. 후원금에서 상영회 진행 비용을 제외한 금액은 현장실습 산업재해 관련 단체에 지원될 계획이다. 작은 용기와 희망으로 채워 나가는 아이들의 시작을 함께 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