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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건강달리기대회]전설의 마라토너 황영조, 대회 현장 찾아 호흡

읽어주는 뉴스

선수 시절 이 대회에서 꿈을 키운 바 있어
후배 러너 모두에게 정성 담은 사인 전달

전설의 마라토너 황영조가 1일 춘천시 강원일보사 앞에서 열린 '3·1절 107주년 기념 제67회 단축마라톤 및 제27회 강원특별자치도민 건강달리기대회'에서 팬들과 만나고 있다. 임도혁기자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이자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가 강원도민들과 한자리에 섰다.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은 지난 1일 춘천에서 열린 ‘강원랜드와 함께하는 제67회 단축마라톤 및 제27회 강원특별자치도민 건강달리기대회’ 대회장을 찾아 러너들과 호흡하며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황 감독을 직접 보기 위해 몰린 참가자들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사인과 기념촬영을 요청하는 긴 줄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황 감독에게 이번 대회는 특별한 기억이 남아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선수 시절 이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며 마라톤 선수로서의 꿈을 키웠던 그는 현재까지도 대회 신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남기고 있다.

출발을 앞둔 러너들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사인회 부스 앞에 자연스럽게 모여들었다. 황 감독은 차분한 표정으로 이들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묻고 사인을 건네며 시민들과 눈을 맞췄다. 기록보다 경험을 즐기려는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실제로 보니 더 실감 난다”, “한국 마라톤을 상징하는 인물을 눈앞에서 만났다”는 말들이 오갔다.

전설의 마라토너 황영조가 1일 춘천시 강원일보사 앞에서 열린 '3·1절 107주년 기념 제67회 단축마라톤 및 제27회 강원특별자치도민 건강달리기대회'에서 팬들과 만나고 있다. 임도혁기자

몇몇 동호인들은 준비해 온 종이 대신 대회 번호표나 러닝복에 직접 사인을 요청하며 순간을 기념했다. 황 감독은 흔쾌히 펜을 들어 정성스럽게 본인의 이름을 적었다.

시민들의 반응도 생생했다. 춘천에서 참가한 러닝 동호인 김태형(44)씨는 “TV로만 보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을 줄 몰랐다”며 “출발 전에 직접 얼굴을 보니 오늘 레이스가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유치원생 자녀와 함께 대회장을 찾은 이미영(여·38)씨 역시 “아이에게 한국 마라톤의 상징적인 인물을 직접 보여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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