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불러온 문명의 변화에 올라타지 못하는 기업과 지역은 역사의 변방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최양희(사진) 한림대 총장이 강원일보 CEO아카데미 11기 4회차 강연에서 AI 문명의 대전환을 소개하며 강원특별자치도 또한 디지털 혁신에 속도낼 시기라고 강조했다.
최양희 총장은 지난 23일 춘천상의 대회의실에서 ‘AI or Nothing’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AI는 과학기술로 촉발된 문명의 전환이라고 볼 수 있다”며 “AI의 도래는 문명의 파괴와 재정의를 수반하고 있다. 이에 영국, 한국 등 전 세계에서 새로운 문명에 대비한 법제도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최 총장은 AI가 무한한 진화를 통해 인류에게 기회와 동시에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양희 총장은 “AI는 온갖 난제를 해결하고, 생산성을 폭발적으로 향상시키는 등 무한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며 “하지만 인간보다 탁월한 AI의 출현 등은 핵무기보다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온다. 이로 인해 국가나 기업은 생존 위기에 몰리고 국가적 독립성이나 아이덴티티가 사라질 수 있는 위험성이 커졌다”고 짚었다.
AI를 무시하거나 활용하지 못한 국가나 지역은 도태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강원특별자치도는 현재 디지털지도의 변두리가 아닌 지도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강원 특화산업과의 연계,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AI 변방에서 벗어날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최양희 총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관광 및 모빌리티 등 강원 특화 산업에 AI를 이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또 강원특별자치도라는 법적 지위를 활용해 수도권에서는 법에 막혀 불가능한 AI 실험이 가능한 AI 특례 구역 선포 등을 고민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홍예정기자 hyj27@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