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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종 산나물 한자리에” 홍천 봄축제 인파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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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홍천 산나물축제 1일 개막 3일까지
오대산 줄기서 자란 희귀 산나물 등 판매
산채전·명이핫도그 등 판매 …군장병 할인

◇제8회 홍천 산나물 축제장에 참여한 농가들. 사진=신하림기자

 

【홍천】해발 800m 깊은 산 속에서 자란 홍천 산나물이 도시인의 손과 입 안으로 들어왔다.  
제8회 홍천 산나물 축제가 1일 토리숲에서 막을 올렸다. 황금 연휴 첫째날 문을 연 축제장에는 오전9시 개장과 동시에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농가들의 참여가 늘면서 부스도 어느해 보다 다채로웠다.  
오대산 줄기가 이어지는 내면의 농가들이 주축이 된 산채연구회 소속 농가 32곳, 산양삼협회 소속 10곳, 전문임업인 협회 3곳이 축제장에 나왔다. 농가들은 명이, 곰취, 두릅, 눈개승마 등 뿐만 아니라 깊은 산속에서 직접 채취해야 하는 병풍취, 참취, 고추순, 다래순, 막나물까지 펼쳐 놓았다. 
산채연구회 소속 농가들은  산채전, 산채튀김, 산채떡도 선보였다. 
 

◇제8회 홍천 산나물 축제장에 몰린 인파들. 사진=신하림기자


산나물 품질에 대한 농가들의 자부심도 컸다. 
김남국 산채연구회장은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산나물 축제를 하지만, 가장 다양한 산나물을 맛볼 수 있는 곳은 홍천”이라고 소개했다. 
홍천 명이는 임산물 지리적 표시 제46호로 등록됐고, 홍천군은 지난 2014년부터 산양삼 특구로 지정돼 있다. 
소비자들도 큼직한 쇼핑백에 제철 산나물을 담아가기 바빴다. 
한명순(77·인천 미추홀구)씨는 “친구들과 양양 여행을 마치고 올라가는 길에 들렀고, 다양한 산나물을 보니 비로소 봄이 온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효연(48·서울 동대문구)씨는 “서면 비발디 파크로 여행 왔다가 강원도의 산나물 축제장에 처음 와봤고 토속 음식이 많아 즐거웠다”고 했다. 
 

◇제8회 홍천 산나물 축제장에서 농가들이 산채 튀김을 선보였다. 사진=신하림기자


홍천 축협이 생산한 한돈과 산나물 비빔밥 등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은 종일 붐볐다.
 홍천 명이 나물을 원료로 만든 ‘명이 핫도그’ 등을 판매하는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운영됐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볼풀장, 모종 심기 체험장, 산채 전시관 등도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오는 3일까지 이어진다. 홍천 지역 군부대의 군 장병들에게는 특별한 혜택도 제공된다. 군복을 입고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면 10% 할인가로 산나물을 구매할 수 있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홍천의 청정 숲과 임산물 뿐만 아니라 관광 자원을 알리는 봄 축제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제8회 홍천 산나물 축제장에 운영된 모종 심기 체험장. 사진=신하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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