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여 모든 가금농에 서한문
소독 준수사항·요령집 배포
조류독감(AI) 확산을 막기 위해 도가 직접 차단 방역 당부에 나선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일 도내 전 가금사육농가 7,000여 곳에 차단 방역 당부 서한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또 가금농가 방역 준수사항 및 요령집을 제작해 배포한다. 도내에 추가 확진 판정 농가는 없지만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던 충청 내륙 방어벽이 뚫리자 차단 방역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농가별 차단 방역에 집중한다면 도는 비교적 AI에 안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H5N6형 AI를 퍼뜨린 철새를 추적 조사 중인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철원이나 동해안 쪽으로 철새가 이동하긴 하지만 현재 AI 관련 철새의 이동경로와 다르다”며 “특히 1월이 되면 호수나 저수지가 얼기 때문에 주로 남쪽으로 간다”고 설명했다.
성환우 강원대 수의학과 교수는 “기본적 방역수칙만 지켜도 AI 감염 위험을 많이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최나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