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웰빙라이프]입꼬리만 살짝 올렸을 뿐인데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입꼬리 수술 개발 조세흠 성형외과 원장

32명 수술경과·연구 담아

조 원장 학회 혁신상 수상

입-코 폭 1.5배 황금비율

수술 간단 인상개선 효과

밝고 자신감 넘치는 인상을 만들 수 있는 입꼬리 올리는 수술이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서 입꼬리 수술을 처음 개발하고 학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춘천 조세흠 성형외과 조세흠 원장은 “간단한 수술로 황금비율의 인상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입이 너무 작으면 황금비율에 맞지 않아 까다로워 보이고 융통성이 없어 보일 수 있다”며 “입꼬리 올리는 수술은 얼굴의 비율을 개선하고 인상이 좋아지는 효과를내기 위한 수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입이 코 폭의 1.5배가 될 때 황금비율”이라며 “해부학적으로 입꼬리를 울리는 근육 4~5개로 입꼬리 꼭짓점(구각)을 올려주면 입도 커지는 효과가 있고 관상학적으로도 입꼬리가 올라간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국내에서 입꼬리 올리는 수술을 처음 개발해 보급했다. 조 원장은 “1987년부터 1996년까지 10년간 대형병원에서 근무했는데 화상환자들은 치료 후 입이 많이 작아진다”며 “화상환자들을 주로 치료하던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국내 처음으로 입꼬리 올리는 수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직접 입꼬리 올리는 수술을 한 환자 32명의 경과 등을 연구해 논문으로 발표했다. 이 연구는 최근 최소침습수술학회 뉴이노베이션상을 수상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지난해 9월 지상파 아침방송에 조 원장이 직접 출연해 입꼬리 올리는 수술과 관련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줬다.

조 원장은 “입이 작으면서 처진 경우 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남녀노소 입꼬리 수술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며 “배우나 스튜어디스 등 미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수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수술을 두 번 받는 사람도 있는데 간단하고 안전한 수술로 흉터가 매우 작고 치료도 1주 만에 대부분 끝난다”며 “단, 1주일간 수술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죽을 먹어야 하는 불편이 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2015년 연구 논문을 발표하기 전에는 입꼬리 수술을 하는 의사가 많지 않았는데 수술방법이 발표된 뒤 보편화돼 많은 사람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지선 1년 앞으로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