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유두종바이러스 도내 예방접종률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게 무료 지원 중인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HPV) 백신 접종률이 도내의 경우 38.2%로 전국에서 6번째로 높았다.
시·도별로는 충남이 42.4%로 가장 높았다. 최저는 부산이 31.4%였다. 특히 2004년생 1차 접종률 기준 전국 256개 보건소 중 양양군(90.4%)이 1위였다.
보건 당국은 접종률이 지역별로 격차가 나는 것에 대해 여성 청소년 보호자들의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인식도가 보건·교육 당국 등 관계기관의 예방접종 홍보와 독려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주로 생식기와 피부와 점막에 감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암 등의 원인이 된다.
보건당국은 만 11~12세 여아를 대상으로 2회 접종을 권고하며 올해는 2004~2005년생이 대상이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