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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라이프]쓱싹쓱싹~ 수두 예방하는 `3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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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수두 급증 유행 수준

자료:질병관리본부

도내 이달에만 99명 환자 신고

미열과 함께 발진성 수포 증상

올바른 손 씻기 등 생활화 중요

어린이 수두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보건 당국과 교육 당국은 학부모와 학교에 감염 예방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두 환자는 4월 이후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환자 수는 3월 3,937명, 4월 6,224명이며, 5월에도 지난 23일까지 5,479명이 발생했다. 도내의 경우 3월 112명, 4월 103명, 5월 99명의 환자가 신고됐다. 질병관리본부는 6세 이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층에서 발생률이 높아 한동안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수두는 미열과 함께 온몸에 발진성 수포(물집)가 1주일가량 생기는 감염병으로 피부 병변과의 접촉 또는 말하거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감염된다. 시기적으로는 4~6월, 11~1월에 많이 발생한다.

보건 당국은 수두 유행을 막기 위해 3주 이내 동일 학급에서 수두 환자가 5% 이상 생기면 관할 보건소에 곧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발진 등 수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일단 보육기관이나 학교에 가지 말라고 권고했다.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후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아 전염력이 없어졌다고 판정될 때 다시 등교하면 된다.

수두는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생후 12~15개월 1회 예방접종을 권장하며 2004년 1월1일 이후 출생아는 가까운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1회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자녀의 접종기록과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호자가 직접 확인 가능하다.

단체생활 시설에서는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씻고 기침,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 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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