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년째 경영비법 보급 산실
강원농업 미래 제시 롤모델
도농상생프로젝트 11년
재능기부 도 농업발전 기여
도 농어업대상과 기업형 새농촌건설운동이 강원농어업 6차 산업화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 도 농어업대상은 1981년 제정돼 올해 37회째 수상자를 배출하는 동안 선진 경영 비법 보급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역대 수상자들은 자유무역협정(FTA)의 파고를 뚫고 도내 곳곳에서 농어촌 발전에 앞장서면서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를 헤쳐 나가고 있다.
특히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높아진 강원도의 위상을 활용해 도내 농어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부문별 대상을 수상한 7명의 농어업인은 전통농업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강원농업이 나아갈 신(新)농업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1차 생산물을 가공·상품화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영농방법을 개발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산림경영 부문상을 수상자인 황진숙씨는 산림복합경영을 하며 산양삼, 인삼 발효방법과 제조 상품 관련 2건의 특허를 획득하는 등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이끌고 있다. 수산진흥 부문을 수상한 이구영씨는 바닷물을 이용한 어망건조방식 개발로 고질적인 민원을 해소하기도 했다.
강원일보사가 11년째 운영하고 있는 도농상생프로젝트도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도, 강원발전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 농촌사랑농도상생포럼 등 전문가들의 순수한 재능기부로 강원농업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계재철 도 농정국장은 “역대 도 농어업대상 수상자와 기업형 새농촌 우수마을은 강원도 농어업 발전에 큰 역할과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시상식에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강원농어업인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성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