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평창]재난지원금 205억 효과 평창 경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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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신청률 85% 돌파

마트·상점 매출 10% 증가

8월까지 경기 회복 전망

[평창]평창군이 지난달 18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평창군 재난기본소득이 지역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역 내 8개 읍·면 2만1,364가구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재난기본소득(선불카드) 신청률은 5월29일 기준 85%를 돌파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평창군 재난기본소득은 총 205억원 규모로 모두 지역에 풀리게 된다.

이에 군은 선불카드 사용기한인 8월 말까지 위축된 상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평창읍은 직장인들과 많은 학생이 생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각종 의류매장의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주말이면 한산했던 읍내 식당가도 가족단위의 외식이 늘면서 평소보다 10~20%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미탄면은 대부분의 소비자가 지역 식당, 마트, 주유소 등 각종 상점에서 군 지급 선불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영세한 상점들은 “대형 농협하나로마트로 소비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일부 문제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대화면의 경우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들은 카드 지급이 시작된 이후 매출이 전보다 10% 정도 증가했다.

특히 농사 시즌이 겹치면서 농민들은 농협하나로마트, 농자재마트 등에서 농약과 비료, 농기구 등을 많이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봉평면도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농협하나로마트는 지난해 대비 매출 실적이 12% 정도 증가했다.

한왕기 군수는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지역 상권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군 재난기본소득이 풀리면서 살아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광희기자 kwh635@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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