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추석을 앞두고 태백지역 카드형 지역화폐인 '탄탄페이' 사용량이 3~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탄탄페이는 누적 발행금액 18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고 사용금액은 173억원, 태백시민 43%가 사용하고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지난 21일부터 진행한 탄탄페이 사용 인센티브 20% 정책에 힘입어 1주일간 발행금액 36억원, 사용금액 30억원 등 하루 평균 4억~5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벤트 전보다 3~4배가량 증가한 액수다.
전체 사용 연령층 중 40대가 32%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이상 사용 비중도 17%를 보여 노년 인구층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사용 업종은 정육점 등 농수축산물점이 14.6%로 추석맞이 성수품·선물용 육류 구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탄탄페이를 체류형 관광기반을 만들어 가는 대표 플랫폼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해 녹여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명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