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사면·백신주권 이슈 선점
도내 지지세 결집 움직임도 박차
내년 대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원주갑) 국회의원이 중앙 정치 이슈와 관련해 목소리를 내는 동시에 강원지역 발전전략을 모색하는 등 투트랙 행보에 나섰다. 초읽기에 들어간 공식 출마 선언에 앞서 더욱 선명하고 강경해진 발언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 의원은 20일 K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지금 세계가 기술전쟁 중이라 이 부회장을 사면해줘야 한다는 여론이 상당히 많이 있다”며 “반도체, 백신, 한미관계에 있어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사면을 긍정적으로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법이라는 게 원칙을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는데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이 스스로 혁신과 환골탈태를 해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에서 찬반 논란이 거센 이 부회장의 사면을 공개적으로 주장하며 차별화된 시각을 드러낸 것이다.
이날 오후에는 의사 출신의 같은 당 신현영 의원과 서울 관악구에 있는 국내 백신 제조기업을 찾아 지금까지의 개발 상황을 점검했다. '포스트 코로나19'에 대한 폭넓은 정책 방향을 제시한 만큼 먼저 '백신주권' 확보에 앞장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강원도 지지세 결집을 위한 움직임도 포착됐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성공 방정식'을 주제로 조찬 포럼을 가졌다. 이 의원과 송기헌(원주을)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 포럼에서 강원펀드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 의원은 25일에도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광역·기초의원들과 간담회를 겸한 특강을 갖는다.
서울=원선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