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동물실험 돌입
춘천의 유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노트와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을 우선 개발하기로 추가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노트는 오미크론 변이가 조만간 국내 우세종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기존 델타와 베타 변이 대응용 '유니버설' 백신보다 우선해 개발키로 했다.
양사는 오미크론 변이주 수용체 결합 영역(RBD) 항원을 기존 개발 백신 플랫폼에 얹어 이달 중 동물실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당초 유바이오로직스는 '와일드 타입'(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유코백-19'의 임상 2상 시험을 마치고, 비교 임상 방식의 임상 3상 시험 계획 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상태다.
해당 임상 3상이 시작되면 변이주 대응 백신 임상은 항원만 교체해서 진행할 수 있기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알려진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모기업이다.
신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