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원주배드민턴전용경기장 주차난 만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단순 주차 목적 차주 탓 이용객은 불편
주차면수 50대 불구…이용객 수용 차질
“주차장 추가 확보 등 대책 마련 필요해”

◇ 원주배드민턴전용경기장 주차장.

【원주】원주배드민턴전용경기장의 만성 주차난으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11일 오후 방문한 원주배드민턴전용경기장은 ‘불법주정차 금지·이용자 외 주차 금지’ 플래카드가 걸려있음에도 곳곳에 이면주차와 차도 불법주정차가 만연했다. 이곳은 중앙근린공원 민간 개발 사업 일환으로 70억원을 투입해 원주시가 사업자측에게 받은 기부체납시설로 2023년 2월 운영을 시작해 바로 옆 A아파트 입주민과 동호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아파트의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이 단순 주차만을 목적으로 사용하면서 정작 이용객들이 차를 댈 곳이 없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원주배드민턴전용경기장은 50여대의 주차면수를 보유했지만, 하루에 방문하는 동호인은 총 400여명 정도다. 아파트 주민까지 이용할 경우 하루 이용객은 더 늘어나지만, 그에 비해 4분의 1도 안되는 주차공간을 보유한 탓에 일대에 주차난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결국 단순 접촉사고 등도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원주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최근 이곳에서 배드민턴 대회가 열렸으나, 부족한 공간으로 인해 주차난이 발생, 일부 선수들의 차량 간 단순 접촉사고도 2건이 발생했다.

김동하 시배드민턴협회장 “시민들과 동호인들이 애용하는 시설인 만큼 주차난 등 불만도 속출한다”며 “전용경기장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거나, 또 다른 공영주차장을 마련한다면 전 보다 쾌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지선 1년 앞으로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