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문재인 만나게 해달라”…이재명 방문한 날, 평산책방서 종업원 폭행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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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끝나 퇴거 요구하자 거부하는 과정에서 범행

◇문재인 전 대통령이 26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자신의 책방 '평산책방'에서 앞치마를 착용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3.4.26.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지난 8일 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에서 종업원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산경찰서는 9일 책방에서 근무하는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상해)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영업시간(오전 10∼오후 6시)이 끝난 후인 오후 7시께 책방 직원 40대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책방 영업시간이 끝났다며 퇴거를 요구하자 거부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이 과정에서 횡설수설하며 문 전 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예방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악수하고 있다. 2024.9.8 [더불어민주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평산마을을 방문한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를 만나 정국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문 전 대통령은과 이 대표는 오후 2시부터 50분간 회동을 통해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 검찰개혁, 민주당 재집권 등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양산·김해 방문에는 박찬대 원내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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