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일 우리나라 방위산업과 관련해 "민주당은 국익을 위해 K 방산을 적극 지원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K-방산, 세계가 주목하는 만큼 준비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 방위산업은 가장 가시적인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이고, 각지의 전쟁억지력을 높일 수 있게 하는 세계 안보 수호 수단이자 우리의 국격"이라며 "기회가 온 만큼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변화하는 전장환경과 기술환경에 맞추어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국방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국가 차원에서 우리 무기를 구매할 방산협력 파트너 국가를 발굴하고 국방 외교를 확장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휴전 상태인 북한이 존재하고, 주변국은 세계에서도 손에 꼽는 군사 강국"이라며 "그렇게 위기로 다져진 우리나라 방위산업은 높은 품질과 가격경쟁력, 빠른 납기가 가능한 생산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0년까지 우리나라 방산 수출은 연평균 20∼30억 달러에 머물렀지만, 2021년 이후 100억 달러를 훌쩍 넘는 수출액을 기록했다"면서 "3대 효자 품목인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는 세계 어떤 경쟁모델에도 뒤처지지 않는 세계 방산업계의 셀럽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가 전통적으로 보수 진영의 핵심 가치로 여겨져 온 국방·안보 관련 이슈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은 최근 '우클릭' 기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최근 반도체 업계 주 52시간 예외 인정을 주장하거나,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기존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