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광열 전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가 오는 30일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정 전 부지사는 이날 오후 2시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입당 계기와 향후 활동 방향 등을 밝힐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2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당적을 갖는다는 것이 다양한 의미가 있지만 강원도와 춘천 경제는 예산의 비중이 크다"며 "그 예산이 올바른 방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당이라는 체제 속에서 들어가 활동하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 춘천시장 유력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정 전 부지사의 입당 결정으로 추후 지역 후보군들간 물밑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정 전 부지사는 지난 22일 춘천에서의 첫 북콘서트인 '안녕하세요, 정광열입니다'를 개최한 데 이어 28일 오후 3시 메가박스 춘천석사점에서 본행사 형태의 북콘서트를 갖고 시민들과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정 전 부지사는 춘천 출신으로 춘천고와 육군사관학교,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1993년 삼성중공업을 시작으로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팀장(전무), 삼성전자 부사장 등을 거친 경제 분야 전문가다. 2022년 김진태 도정 경제부지사로 취임해 활동하다 올 7월 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