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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질주 이어간 강원 실업육상팀… 장거리·릴레이·투척까지 석권

강원 선수들 金 8개 수확 대활약
임경희·이가은 2관왕 수상 쾌거원 선수들 金 8개 수확 대활약
임경희·이가은 2관왕 수상 쾌거
정선군청, 릴레이 경기서 맹질주

◇강원 실업 육상팀 소속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금메달 8개를 수확하는 등 대활약을 펼쳤다.(왼쪽부터 정유선, 임경희, 이정은, 심준, 박나연) 사진=강원도육상연맹 제공

강원 실업 육상팀이 제29회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경북 예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도내 삼척시청·강릉시청·원주시청·영월군청·정선군청 소속 선수들은 전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가장 두각을 드러낸 선수는 삼척시청 임경희다. 그는 여자 1만m(35분05초39)와 5,000m(17분07초15)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장거리 강자의 면모를 입증했다. 정선군청의 이가은과 안경린도 나란히 릴레이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가은은 혼성 4x400mR(3분39초79)과 여자 4x400mR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안경린은 4x400mR(3분54초47)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4x100mR(47초40)에서 2위를 기록했다.

여자 800m에서는 박나연(원주시청)이 2분09초00으로 정상에 올랐고, 강릉시청 이정은은 여자 1만mW(49분15초53)에서 1위를 차지했다. 포환던지기는 영월군청 심준이 18m27, 정유선(영월군청)이 15m44를 던지며 각각 우승을 차지, 도내 투척 종목의 위상도 높였다.

은메달 소식도 이어졌다. 영월군청 장민수는 원반던지기에서 51m68로 2위를 차지했고, 원주시청 김석현도 남자 800m(1분51초89)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정선군청 여자 4x100mR 팀(안경린·이해인·이가은·김명지)도 2위에 오르는 등 릴레이 강세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강릉시청 성산아는 여자 1만m에서 3위(36분57초16)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최용수 강원도육상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도내 선수들이 거둔 성과가 무척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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