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여배우의 모친이 불법 도박장을 다수 개설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 부장판사)는 도박장소개설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도 명령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원으로부터 불법 도박사이트의 매장 관리자 코드 등을 부여받아 도박 게임을 제공하는 '매장' 7곳을 개설했다. 이어 도박사이트 일부 수익금 등을 수수료로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강원도 원주 5곳과 울산, 경북 경주 등 총 7곳에서 성인 PC 게임장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23년에도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적발돼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검찰의 항소로 사건을 다시 살핀 2심 재판부는 원심판결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