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의 한 대학 기숙사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는 등 주말과 휴일 강원지역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53분께 원주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복통과 설사 증상을 호소한 20대 학생 1명이 병원에 옮겨졌다. 검진 결과 해당 학생은 식중독 진단을 받았다. 이에 소방당국은 식중독 감염 사실을 학교에 알렸고, 즉각 조사에 나선 학교 측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을 병원에 이송했다. 18일 오후 3시50분 기준 총 27명의 학생이 관련 증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원주시보건소는 섭취한 음식물을 채취해 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 정확한 원인 등을 파악하고 있다.
추락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낮 12시55분께 춘천시 남산면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A(여·52)씨가 5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16일 오후 2시6분께 강릉시 내곡동의 한 건축현장에서는 사다리에 올랐던 작업자 B(59)씨가 3m 아래로 추락해 부상을 입었다.
화재도 있었다. 18일 오전 7시께 원주시 태장동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전기밥솥 1개와 선반 0.5㎡를 태우고 10여분만에 꺼졌다. 지난 16일 오전 9시55분께 홍천군 화촌면의 한 단독주택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주택 내부에 있던 주민 1명이 긴급 대피하고, 주택 건물 49㎡가 소실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