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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4개읍면 주민 10명중 8명 ‘읍내에 대중목욕탕 설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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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의회, 대중목욕탕 설치 필요성 주민 설문조사 결과
주민 933명 참여, 응답자 93.5% ‘목욕탕 없어 불편’
69.2% "예산 들어도 시설 도입해야

【양양】 양양읍과 서면, 손양면, 현북면 지역 주민 10명 가운데 8명이 읍에 대중목욕탕 건립이 필요하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양양군의회가 해당 지역 주민 933명을 대상으로 지역에 공공목욕시설 부재로 시설 도입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19~28일까지 진행됐다.

군의회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 중 60대 이상이 702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거주지별 참여자는 양양읍 509명, 서면 208명, 손양면 109명, 현북면 98명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8.6%인 733명이 '양양읍내 대중목욕탕이 필요하다'고 응답, 공공목욕시설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목욕탕이 없어 불편하다'는 답변은 전체 응답자의 93.5%인 873명에 달했다.

공공목욕시설 설치를 위해 예산 투입이 필요하더라도 '꼭 필요하다'는 응답은 69.2%인 645명이 답했다. 적정한 1회 목욕 이용 비용으로는 52.1%의 응답자가 5,000~6,000원 선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대체 방안으로 주변 리조트 목욕탕 시설 이용을 위한 셔틀버스 응답자가 60.3%인 561명으로 나타났다.

군의회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양양군 주민, 특히 고령층과 양양읍 주민들의 대중목욕탕에 대한 높은 수요와 필요성을 명확히 보여준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종석 양양군의장은 “이번 설문 결과를 통해 대중목욕탕에 대한 군민의 강력한 설립 의지가 분명해졌다”며 “결과를 군에 통보하고 대중목욕탕 설립을 위해 군에서도 더욱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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