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지선 1년 앞으로] 3선 도전 비롯 10여명 고성군수 출사표 관심

민주당서 전·현직 군수 공천 경쟁 가능성
국민의힘도 여러 인물 치열한 각축전 예상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함명준 고성군수·이경일 전 고성군수·용광열 고성군의장·김진 고성군의원·김일용 고성군의원·신창섭 설악투데이 대표·김규식 전 환동해본부 기획총괄과장·홍남기 전 강릉부시장·윤승근 전 고성군수·최태욱 전 재경고성군민회장.

【고성】 내년에 치러질 고성군수 선거에는 함명준 현 군수의 3선 도전을 비롯해 여야 총 10여명이 출마를 준비하거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출마 예정자 중에는 지난 선거 출마자는 물론 전직 군수와 기관·단체 대표, 공무원, 현직 군의원 등 다양한 후보가 포진해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함명준 군수는 내년 선거에 앞서 당내 공천 경쟁을 먼저 치러야 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경일 전 군수가 지난달 민주당에 복당한데다가 민주당 대선캠프 미래산림전략특보단장직까지 수행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며 군수 재선을 향한 의지를 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함명준 군수는 2020년 당시 진행된 고성군수 재선거에서 이경일 전 군수의 뒤를 이어 군수로 당선됐고 2022년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다만 이경일 전 군수의 이 같은 최근 움직임이 향후 공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목이 쏠린다.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도 치열한 공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용광열 고성군의장과 김진·김일용 고성군의원, 최태욱 전 재경고성군민회장, 윤승근 전 군수 등은 국민의힘에서 본선 진출권을 놓고 다투게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용광열 군의장은 조만간 군수 후보 출마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다른 출마예정자들 역시 인지도 높이기에 부지런히 나서는 모양새다. 김진·김일용 의원은 군수와 의원직 출마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2022년 지방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던 홍남기 전 강릉부시장과 김규식 전 환동해본부 기획총괄과장, 언론인 신창섭 설악투데이 대표 등도 출사표를 내밀 가능성이 있어 관심사다.

한편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함명준 군수가 9,149표(56.05%)를 득표하며 7,173표(43.94%)를 얻은 국민의힘 홍남기 후보를 1,976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