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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1년 앞으로]횡성군수 누가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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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내년 6월3일 치러지는 횡성군수 선거는 김명기 현 군수가 재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8명 안팎의 여야 입지자들이 거론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장신상 전 군수 외 이렇다 할 후보가 드러나지 않고 있어 장 전 군수를 중심으로 세를 결집해 내년 군수선거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장신상 전 군수는 지난 지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높은 인지도와 행정경험 등을 앞세워 재도전을 결정하고 일찌감치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지기반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백오인 군의원이 출마 여부를 놓고 주변의 의견을 수렴하며 심사숙고 중이어서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재선 의지를 굳힌 김명기 군수 외 도의원을 지낸 박명서 횡성군체육회장, 임광식 전 횡성군 경제산업국장, 진기엽 대한석탄공사 상임감사, 한창수 도의원, 함종국 전 도의원 등이 자처타천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당내 경선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김명기 군수는 두터운 중앙인맥을 바탕으로 이모빌리티 거점도시로서의 안정적인 정착 등 민선 8기에 추진해 온 굵직한 현안사업들의 성과를 재선을 통해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박명서 군체육회장은 본인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주변에서는 여전히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진기엽 상임감사는 젊음과 패기, 도의원과 공기업 등 다방면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공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광식 전 국장은 새로운 인물론과 행정경험을 내세우며 일찌감치 입당해 주민들에게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한창수 도의원은 이달 중 최종 입장을 정리하겠다며 고심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군수 도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함종국 전 도의원은 그동안 의정활동 등 통해 쌓은 정치적 역량을 군정에 펼쳐 보이겠다며 출마의지를 밝히고 있다.

지역에서는 내년 선거가 다가올수록 후보군이 정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본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맞대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여야 맞대결로 치러진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김명기 군수가 1만3,659표(득표율 50.35%)를 얻어 1만3,169표(득표율 48.54%)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후보를 490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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