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중인 동해 북평·강릉 옥계지구의 기업유치 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
19일 강원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달 공고한 북평 장기임대단지 제8차 임대공고에 총 8개 기업이 신청해 이중 6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고는 총 22개 필지 중 8개 잔여필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는 7월 1일 최종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선정 기업이 모두 계약을 체결할 경우, 해당 필지의 임대율은 10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평지구는 2020년 장기임대단지로 조성된 이후, 수소 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유치를 지속해 왔으며, 특히 한국동서발전㈜의 수전해 수소생산 R&D 실증사업을 중심으로 협력 기업을 확대 유치해 왔다.
또한 인근 북평 2산단의 수소 특화단지 지정 및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의 확정은 관련 기업의 유치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에는 북평지구 전체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세제·재정 및 정주여건 등에 대한 패키지 지원이 가능해져 기업 유치 여건이 한층 강화됐다.
이와 함께 강릉시 옥계 첨단소재융합산업지구는 2023년 12월 준공 후 분양을 진행중이며 평당 5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와 옥계항을 배후로 한 우수한 입지 여건이 강점이다.
현재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업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어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발맞춰 관련 업종의 유치도 적극 검토중이다.
옥계지구의 산업시설용지 10필지 중 2필지는 해양수산부 연안항만방재연구센터 건립 예정부지로 계획돼 있다.
심영섭 강원경제자유구역청장은 “북평 지구는 수소 중심 기업 유치를 통해 연내 전 필지 분양·임대 완료가 예상된다”며 ”옥계지구는 차별화된 분양·임대 전략과 함께 연안항만방재연구센터의 유치를 조속히 추진해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