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끗한 물과 인간의 상생을 위한 '수(水) 환경’ 조성에 나선 기업이 있다. 춘천을 기반으로 하는 수질환경 전문 중소기업, (주)이엠연구소(대표:신민환)다.
2016년 설립해 올해로 10년차 업력을 갖는 (주)이엠연구소는 국내 미점모니터링 전문가를 육성하고 전문적인 유역 환경 모델링 기술을 이용하는 학술연구용역 회사다. 수질 관리 대행과 측정, 분석 대행 등 다양한 연구개발 서비스 분야 선두에 서 있다.

■하천에서 '물놀이' OK=향후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로 인해 수자원 이용이 불안정해지는 가운데 수질 관리와 재이용 기술은 필수적이다. 오염물질을 저감하고 정수·폐수처리와 수질 분석 등 전 주기적인 물 관리 기술으 보유하고 있는 이엠연구소의 미래 가치가 높은 이유다. 이 곳은 물 위기 대응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엠'은 Environment Managemant의 약자로, 깨끗한 물 확보와 환경 보호에 집중한다. 전문 인력과 최신 측정장비를 이용해 하천의 유량 및 부하량을 모니터링, 비점오염 유출 특성 분석과 함께 농업용수 사용량 계측과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모니터링을 통해 얻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환경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이엠연구소는 2017년 충주댐 하류 남한강 유입하천에 대한 오염 저감방안 연구와 함께, 공지천 및 약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사후 모니터링 수질 측정, 강원도 낙동강수계 수질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진행했다. 이 밖에 영주댐, 도암호, 팔당상류, 한강상류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점의 오염도를 측정해, 이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지속 성장하는 회사=이엠연구소는 2021년 매출 21억원을 돌파, 창립 이후 현재까지 매출이 470% 증가했다. 환경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회사로 평가 받고 있다. 2016년 (주)수질환경분석센터 소기업으로 등록한 이후 2018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신설, 2019년 상호명을 변경해 지금에 이르렀다. '강원도내 전문 연구기업으로 성장' '연구인력의 역량강화' '전문 측정 및 분석 기업으로 성장'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지역내 일자리 창출 역할도 해내고 있다. 소수로 시작했던 연구소는 올 6월 기준 31명의 직원이 함께하고 있다. 직원들의 역량 강화 등의 효과를 통해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수질분야 숙련도 적합판정(2017)을 받았고, 강원도의 수질측정대행업 등록(2017) 기관으로 성장했다. 또 특허청으로부터 L-THIT ACN-WQ모델을 이용한 유역 오염부하량 평가 장치(2019년), 표토환경 변화 예측 모형을 활영한 토양유실량을 예측하는 장치(2021년) 등의 특허 인증을 받았다. 특히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직원들의 석·박사 등록금을 지원하고 직무와 관련된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강원 외 지역으로의 이탈을 막기 위해 인센티브와 상여금도 지급되고 있다. 신민환 대표는 "이엠연구소는 앞으로도 깨끗한 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연구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며 “비점오염 저감과 수질개선 대책으로 하천에서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