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동송읍에 위치한 두루미양조장이 최근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공식 지정돼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역 관광·문화 공간으로의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현판식은 농업회사법인 (주)우창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한종문 의장을 비롯해 철원군 농업기술센터 및 업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현판 제막식과 함께 양조장 투어, 전통주 시음회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2013년부터 지역의 우수 양조장을 문화·관광 공간으로 육성해 전통주의 인지도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철원군농업기술센터는 (주)우창과 함께 올 3월 강원특별자치도에 사업 신청서를 제출했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서류 및 현장평가 등을 거쳐 4월에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철원군은 두루미양조장이 향후 체험형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전통주를 매개로 한 지역 문화 콘텐츠 개발 및 농촌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유희 철원군 농업유통과장은 "두루미양조장이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만큼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담은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철원군도 전통주 산업의 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