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양양군의회가 현남면 인구중앙길에 도로 중앙선 분리 규제봉을 설치하고 버스정류소를 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구조물이 설치된 구간은 인구초에서 하조대농협 삼거리에 이르는 약 700m 구간으로 불법주정차와 방문객 및 주민불편 민원이 제기된 곳이다.
특히 최근 서핑 명소로 각광받으면서 교통량이 급증, 불법주정차가 빈번해 강릉·속초 구간의 시외버스뿐만 아니라 시내버스 승용차의 교행이 어려웠다. 시외버스 회사가 노선을 7번국도로 우회함에 따라 주민과 관광객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는 게 군의회의 설명이다.
이에 양양군의회는 도시계획과 안전교통과 현남면사무소 인구1리이장 등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협의한 끝에 규제봉 설치와 버스정류소 표시 등 정비를 실시했다.
박광수 의원은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있더라도 이번 조치는 시내·외버스의 정상 운행을 유도하고 불법주정차 근절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 해소와 교통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