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더 큰 것 같아요. 너무 재밌어서 계속 배우고 싶어요.”
농촌지역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필라테스 교육의 장이 마련돼 인기를 끌고 있다.
양양군다함께돌봄센터(센터장:신선애)는 양양군체육회(회장:김연식)의 후원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4주간 어린이 필라테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주 1회, 약 1시간 동안 군 체육회서 지원한 전문강사의 지도로 펼쳐진 어린이 필라테스 프로그램에는 양양지역 초등학교 3학년~6학년에 재학중인 센터 이용학생 20여명이 참여했다.
양양군체육회는 성장기 아동의 균형발달 및 자세교정과 유연성을 길러주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스포츠 종목 가운데 필라테스 교실을 열게 됐다.
강사는 안전지침을 안내하고 매트에 앉아 스트레칭 동작을 비롯해 폼뮬러를 이용해 수업을 이어가자 아이들이 진지하게 따라하고 수업에 임했다.
수업에 참여한 양양초 3학년 오하윤 양은 “안 쓰던 근육을 써서 아프기도 했지만 뭔가 시원했고 수업후 키가 더 큰 느낌”이라며 “재밌어서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식 양양군체육회장은 “지역의 아동들에게 바른 자세 습관을 형성하고 성장통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필라테스는 아주 좋은 운동”이라며 “앞으로도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양=김보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