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정부의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22일부터 지급되는 가운데, 인제군민은 2만원씩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당시 인제군은 춘천, 원주, 강릉, 동해, 속초 등 시지역과 함께 인구감소 관심지역으로 분류되며 18만원이 지급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도내 다른 군지역은 인구감소지역으로 20만원씩 지급돼 형평성 논란이 있었다.
인제군은 군인 청년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인구감소 관심지역으로 분류되긴 했으나, 군민들의 직접적인 생활 안정과 소비 활성화 효과를 내기 위해 자체 예산으로 2만원씩 추가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인제군 재난기본소득 조례’에 민생회복지원금 정의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아 발빠르게 조례를 개정, 자체 재원으로 추가 지원할 법적 근거를 미리 마련했다.
또 지난 1차 소비쿠폰은 군장병이 본인 주소지와 군마트(PX)에서만 사용 가능했지만 2차는 사용 편의 제고를 위해 사용처가 확대됐다. 군장병이 채워드림카드로 소비쿠폰을 수령해 지역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신청을 적극 추진한다.
소비쿠폰은 인제사랑상품권·인제채워드림카드는 가맹점에서, 신용·체크카드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 읍·면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까지 사용처가 확대돼 주민들의 장보기 편의도 커졌다.
신만채 군자치행정담당관은 “추석 대목과 맞물려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 증대, 주민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