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국방기술품질원 방호시험장의 춘천 유치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2027년 방산혁신 클러스터 유치 도전을 선언했다.
김광래 강원자치도 경제부지사는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500억원의 규모의 국방기술품질원 방호시험장의 춘천 유치를 추진 중이며 내년 정부예산안에 국비 6억3,000여만원이 반영된 것이 확인돼 유치 가시권에 들었다”면서 “내년에는 1,400억 규모의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실증시설인 ‘국방과학연구소 해양연구센터’를 동해시에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기술품질원은 2015년 인제 서화면 다릿골에 첨단 방탄성능시험시설을 운영해오고 있으나 K-방산 수출 증가로 포화상태라 방음 시설을 갖춘 방탄시험장의 추가 건립을 계획 중이다. 춘천 동춘천산단은 가장 유력한 후보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또 강원자치도는 방산기업 육성을 위해 국방벤처센터를 통해 43개 협약기업에 기술개발·판로확보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협약기업 수를 8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27년에는 5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유치해 주력산업을 육성한다.
김광래 경제부지사는 “그동안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특별한 희생을 강요받았던 강원도에서 국방산업 육성과 지역 경제 발전이라는 특별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