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강원대병원분회는 22일 오전 10시께 제21차 병원 측과 교섭에 나섰지만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서 경고 파업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오는 29일 예정된 경고 파업도 잠정 연기됐다.
강원대병원분회(이하 노조)는 당초 22일과 오는 29일 경고 파업을 벌일 계획이었다.
앞서 노조는 올해 임금 단체협약과 쟁의행위에서 찬성이 845명(93.89%)으로 과반을 넘기며 지난 17일 첫 경고 파업을 단행했다.
강원대학교병원은 현재 외래, 응급실, 병동, 수술실 등 기존과 다름없이 운영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요한 강원대병원분회장은 “현재 집중 교섭기간으로 제22차 교섭과 관련 사측이 제시할 수정안을 기다리고 있다”며 “다만 교섭이 최종 결렬되더라도 다음달 3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 기간까진 적어도 파업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대병원 노조 파업은 2000년 병원 개원 이후 25년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