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강원 청년정책의 미래, 청년에게 묻는다

도·도여성가족연구원·강원일보 공동 주최
‘강원특별자치도 청년정책의 미래’ 포럼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도여성가족연구원이 주관한 2025 강원여성가족포럼 III '강원특별자치도 청년정책의 미래'가 22일 도여성가족연구원 강당에서 박진오 강원일보사장, 김숙영 도여성가족연구원장, 박찬흥 도의회 경제산업위원장, 최성현 강원관광재단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승선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 청년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청년의 정주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강원특별자치도, 도여성가족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강원특별자치도 청년정책의 미래’ 포럼이 22일 도여성가족연구원 강당에서 개최됐다.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6~2030) 수립을 앞두고 열린 이날 포럼에는 김광래 도 경제부지사,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박찬흥 도의회 경제산업위원장,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김숙영 도여성가족연구원장을 비롯한 각계 전문가와 도내 청년들이 참석해 강원 청년 정책의 미래를 논의했다.

허목화 강원특별자치도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이 '강원특별자치도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이날 발제자로 나선 허목화 도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은 도내 청년들의 일과 생활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며 제2차 청년정책기본계획안을 제안했다. 허 연구위원은 “양질의 일자리와 문화·여가·복지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수도권에 비해 낮은 주거비용과 짧은 출퇴근 시간 등 강원만의 장점을 적극 홍보해 청년 인구유입 정책을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이승구 강원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청년 인구의 유출을 막고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안들을 논의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도여성가족연구원이 주관한 2025 강원여성가족포럼 III '강원특별자치도 청년정책의 미래'가 22일 도여성가족연구원 강당에서 열려 종합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박승선기자

김광래 도 경제부지사는 “오늘 포럼에서 나온 의견들을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에 반영해 강원 청년들의 높은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을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박진오 강원일보사장은 “청년문제는 어느 한 기관이나 세대만의 몫이 아닌 정부와 지자체, 기업과 언론, 그리고 청년 스스로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만 가능한 일”이라며 “오늘 포럼을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가 정책의 언어가 되고, 현장의 경험이 제도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숙영 도여성가족연구원장은 “인구소멸을 막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 꾸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연구원은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 현장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흥 도의회 경제산업위원장은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의회도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무조정실의 ‘2024 청년의 삶 실태조사’ 결과 강원자치도 청년의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은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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