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남북정상회담]노대통령 걸어서 군사분계선 넘는다

 -수행원 13명도 동행

 2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하는 노무현 대통령은 육로로 이동하면서 군사분계선(MDL)을 걸어서 넘게된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30일 정책총괄점검회의를 주재하며 “2차 선발대로부터 노 대통령 내외가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통과하고 공식 수행원 13명도 동행하기로 북측과 합의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건너는 것은 역사적이고 감동적인 순간이 될 것이며, 이것이 앞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역사적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수행원과 기자단 등 대표단은 방북때 남측 차량을 타고 개성-평양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예정이다.

 논란을 빚고 있는 '아리랑' 공연과 관련 이 장관은 “2차 선발대가 어제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아리랑 공연중 서장을 제외한 본장과 중장을 관람했다”며 “관람 결과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과 같은 민감한 내용은 없었고 서정적이고 장엄한 내용이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측은 노 대통령의 방북때 논의 될 의제중 남북 철도·도로 연결, 금강산관광 등 경협사업의 활성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해 당장 강원도의 관심사인 동해선과 금강산관광 활성화 그리고 이산가족 상설 면회소 등의 협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주현기자 j hso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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