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배우 김민선 아버지 미인도 보고“우리 딸 장하다”

◇ 사진 출처 = KBS2 '해피투게더' 캡쳐

 배우 김민선이 2일 KBS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 지난해 영화 ‘미인도’에서 노출 연기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미인도’ 출연 당시 가족들의 반응을 궁금해 하는 MC들에게 김민선은 “아버지에게 말씀드리기가 제일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민선은 “베드신 촬영 일주일 전에 가족들에게 말하기로 결심했다. 가족들과 식사 중 ‘나 이번에 베드신 있다’고 말했는데 순간 아버지가 식사를 하다가 움찔하셨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이어 “아버지가 노출 수위를 물어, 다 벗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아버지가 표정 변화 없이 잠시 가만히 생각을 하시더니 ‘열심히 잘해라’라고 딱 한 마디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김민선은 ‘미인도’ 시사회 당일, 아버지와 친구분들을 초대했다. “영화가 끝난 다음에 맨 먼저 아버지에게 달려가 어땠냐 물었다. 아버지는 ‘우리딸 장하다’고 말씀해줬다”며 “아버지가 힘들어서 하고 싶은 말이 많았을 텐데 하나의 배우로 봐줬던 것 같다”고 미소를 띠었다.

 김민선 외에도 영화 ‘오감도’에서 호흡을 맞춘 김수로, 배종옥이 출연,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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