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도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9명 전원 참석 `불협화음' 우려 불식

참석자들 “정치적 입장 떠나 협력” 한목소리 강조

■향후 도정-국회 관계 전망

도와 19대 국회의원 간담회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도 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적 입장을 떠나 협력하자”고 입을 모았다.

이는 지난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도내 지역구를 싹쓸이하며 커진 '민주통합당 도정과 새누리당 국회' 간 불협화음 우려를 어느 정도 잠재운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 9명의 도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한 것도 이 같은 우려를 잠재우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도와 도국회의원협의회 간의 불협화음이 발생할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황영철(홍천-횡성) 의원은 이날 “도민들을 위한 최문순 지사의 도정은 일치단결해 돕겠다”면서도 “지사도 행보를 잘해달라”고 말했다. 황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현실적으로는 엄연히 존재하는 여야 간 정치적 벽을 보여준 것이다.

이는 지난 4·11 총선에서 선거에 큰 영향을 미쳤던 민주통합당 인사들의 일부 측근이 도정에 관여하고 있는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도 해석된다.

실제 지난 총선에서 최문순 지사의 경우 선거중립을 지킨 것으로 평가되지만 도정 관계자 일부는 그렇지 않았다는 오해를 샀었다.

도청 안팎에서는 “정치인들은 자신이 만든 성과가 다른 사람의 성과로 알려지는 것에 매우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최 지사가 정리할 것은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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