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시급·단기·중장기적 해결해야 할 현안 등 제시
도는 지난 31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도 현안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 단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 중·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 등 3가지로 분류해 제시했다.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돼야 할 사업 및 예산규모도 구체적으로 내놓았다. 이에 대해 국회의원들은 “구체적으로 잘 정리된 현안과 필요한 예산을, 개원에 맞춰 제시해줘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역 현안에 대한 도와 19대 국회의원들 간의 정보 공유는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시급한 현안으로는 3대 현안 외에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내실 있는 동계올림픽지원특별법 시행령이 추가됐다.
도가 특별법 시행령을 시급한 현안으로 분류한 것은 개·폐회식장, 동계올림픽파크, 동계스포츠 콤플렉스 등 성공적 대회를 위한 시설들이 이달 안에 입법예고될 시행령 지원대상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단기적 현안으로는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진입교량 설치를 위한 국비 300억~400억원의 국비 확보, 총 5,076억원 규모의 원주 의료기기 특화단지 조성사업 정부계획화, 강릉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내년 국비 367억원, 폐광지역경제자립형개발사업에 대한 내년 국비 319억원 등이 제시됐다.
설악동 집단시설지구 재개발 사업의 동해안권 광역관광개발계획 반영과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 여주~원주 수도권전철 연결을 위한 내년 국비 30억원 반영, 국도 5·56호선 확포장사업의 2013년 기본설계용역 실시 등도 단기적 현안에 포함됐다. 중장기 과제로는 한강수계법과 석탄산업법 등 도 관련 법 개정,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시설 및 제도 개선, 동해안 항만 기능 활성화, 용문~(홍천)~춘천 복선전철 연결, 석탄 활용 첨단에너지산업 클러스터 국책사업화, 감자 무 배추 약용작물 등의 밭농업직접지불제 지원 품목 포함 등이다.
도는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구간과 동해고속도로 삼척~고성 단절구간 조기 완공, 고성 국회 의정연수원 건립 등 100여개의 국책사업 추진을 위한 6조원 가량의 국비 반영을 각 부처에 요청한 상태다.
이 중 최소 4조4,000억원은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