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경쟁력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경제 문제'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나타냈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남북관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 중 '경제문제를 가장 잘 다룰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박근혜 후보라는 응답이 43.5%로 문재인 후보(33.8%)를 앞섰다.
세대별로는 문 후보가 19~29세에서 44.9%, 30대에서 47.8%를 기록해 각각 34.6%와 29.8%를 얻은 박 후보를 앞섰다. 박 후보는 50대에서 56.3%, 60세 이상에서 56.1%를 얻어 23.9%와 12.6%에 그친 문 후보를 제쳤다.
남북관계를 가장 잘 다룰 후보로는 문 후보가 40.4%로 박 후보(38.9%) 보다 높았다. 문 후보는 10대부터 40대에서 박 후보를 앞섰고 박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안보 1번지로 불리는 강원도에서 문 후보는 43.2%를 기록해 박 후보(37.8%)보다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국가 위기상황에 가잘 잘 대처할 후보로는 박 후보라는 응답이 44.1%로 문 후보(37%)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박 후보가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문 후보를 앞섰다.
사회복지 문제를 잘 다룰 후보 분야에선 박 후보와 문 후보 모두 40.1%로 동률을 기록했다. 박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높았고 문 후보는 40대 이하 연령층에서 1위를 차지했다. 권역별로는 박 후보가 대전 충청권과 영남지역에서 지지율이 높았고 문 후보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 호남, 제주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성현기자 sunny@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