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12·19 대선 D-16]朴 “춘천~속초鐵 조기착공”

박근혜-문재인 후보 도 방문 지지 호소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일 강릉 택시부 광장에서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 강릉=최유진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전폭 지원 비롯 도 핵심 현안 해결 약속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전폭 지원하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 등 도 핵심현안을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2일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뒤 강원도를 처음 찾아 지역별 공약을 제시하며 도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그는 이날 강릉을 찾아 “3전4기의 눈물로 얻어낸 소중한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강원도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을 저와 함께 준비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동해안권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강릉을 첨단녹색소재산업의 중심으로 키워 나가겠다”며 “지능형 전력망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고 동해, 삼척, 강릉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5년간 헛공약이었던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를 조기추진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속초 관광수산시장 유세에서 “설악권을 복합관광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관광특구를 지정하겠다”며 “이를 위해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을 조기에 착공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춘천 풍물시장 유세에서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춘천, 속초 나아가 강원도 발전은 물론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춘천 캠프페이지 역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제 북면 원통리 원통장터에서도 지역 공약을 제시하며 주민들과 접촉면을 늘렸다.

박 후보는 특히 “지난 4·11 총선 때 제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거를 치를 때 강원도민들이 믿음을 주시고 당을 살려주셔서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섰다”며 “도민들의 성원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도민 여러분 그동안 우리 강원도 국가안보와 경제성장을 위해 많은 것을 헌신하고 고생했다. 그 소중한 희생을 잘 알고 있다. 저의 마지막 정치여정이 될 이번 대선에서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도민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해 드리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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