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선택 2017' 오늘 19대 대선]내년 지선 민심 가늠할 풍향계…“강원도 반드시 승리” 배수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도내 정당들 총력전

민주당 최고위·비례대표 배려 각별 … 사상 첫 득표율 1위 관심

한국당 보수 적통경쟁 우위 절실 … 洪 지지율 상승 표밭 다지기

국민의당 '총선 20% 득표' 재연 기대 … 중도 결집 역전 자신감

바른정당 입지 구축 교두보 마련 … 정의당 두 자릿수 득표 목표

도내 각 정당이 5·9 대선에 명운을 걸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총력전을 펼쳤다. 전국 승패를 떠나 강원도에서만큼은 꼭 이겨야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대선 사상 첫 득표율 1위를 노리고 있다. 역대 대선에서 진보 성향의 야당 후보가 도내에서 승리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던 만큼 도내 승리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 문재인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단독 선두로 나선 이번 대선이 절호의 기회다.

민주당은 그동안 '강원도 몫'의 비례대표 및 최고위원직을 배정하는 등 적지 않은 공을 들여 왔다. 문 후보도 올 들어서만 무려 네 차례나 도를 방문하는 등 도내 표심을 각별히 챙겼다. 도당 입장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강원도의 존재감과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자유한국당 도당도 '강원도 승리'가 절실하기는 마찬가지다. 대통령 파면 및 구속, 대규모 탈당 등 잇따른 악재를 극복하고, 새롭가 나아가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 도당 선대위는 강원도에서 꼭 이겨 전국 승리를 이끌고, 더 나아가 보수의 중심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갖고 선거에 임했다.

선거 초중반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소 뒤처졌던 홍준표 후보가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까지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자 도내 기대감도 덩달아 상승했다. 도의원 및 시·군의원들을 전면에 내세워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4·13 총선에서 20%에 가까운 정당 득표율을 올린 국민의당 도당 역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안철수 후보의 개인의 역량과 숨어있던 중도 성향의 표심이 9일 투표에서 확실히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당 도당은 선거기간 동안 용광로 선대위를 꾸려 도내 18개 전역에서 대규모 공세를 펼쳐 왔다.

바른정당 도당은 도내 보수정당의 한 축으로 거듭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기 위해, 정의당 도당은 두 자릿수 득표율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였다.

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