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제 20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0일 오전 3시 46분 현재 20대 대선 투표의 개표율이 97.04%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윤 후보가 48.58%로 47.81%를 득표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누르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개표율 5.02% 시점에는 이 후보가 51.21%로 윤 후보(45.66%)에 5.55%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그러다가 이날 0시를 넘어가면서 두 후보의 격차는 1%포인트 이내로 줄었고, 0시 30분을 넘어서면서 첫 역전이 일어났다.
이후 윤 후보가 조금씩 표 차를 벌려가는 양상이다.
한편 이번에도 출구조사가 비교적 정확한 예측력을 보여줬다.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가 9일 오후 7시30분 투표 종료와 함께 공개한 출구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8.4%, 이 후보는 47.8%로 집계됐다.
이를 심층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본투표 출구조사 결과 윤 후보는 51.9%, 이 후보는 44.1%로 나타났다.
본투표에서 두 후보의 격차는 7.8%포인트로 윤 후보가 앞선 것이다.
다만 방송3사가 출구조사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투표 참여자 5천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일 전화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51.7%, 윤 후보가 44.7%로 나타났다.
이 후보가 윤 후보를 7%포인트 앞섰다는 조사 결과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
이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