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2회 추경예산에 사업비가 편성되며 부활에 성공했던 홍천 '군인의 날' 행사가 대회를 주최해 온 홍천군번영회의 보이콧으로 또다시 좌초 위기에 놓였다.
홍천군번영히는 13일 번영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인의 날 행사의 주최·주관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번영회는 이와 더불어 ‘민·군·관 교류증대 및 행사 지원사업’이 주최 주관단체에서도 빠지겠다고 덧붙였다.
2004년부터 홍천군번영회가 개최해 온 '군인의 날' 행사는 2009년 홍천군이 전국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예산을 후원하며 행사규모가 확대돼 왔다.
이규설 군번영회장은 “군의회에서 예산이 한차례 부결된 이후 최근 추경예산을 통해 편성됐지만 군의회에서 제기한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못하다, 참여가 부족하다, 예산집행이 투명하지 못하다 등 주최·주관단체인 홍천군번영회에 대한 의심을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홍천군이 사전 협의없이 기념·화합·체육행사(5,000만원)는 홍천군이, 문화행사(1억5,000만원)는 군번영회에서 분리 담당하기로 한 점도 납득할 수 없다”면서 “지역상생 차원에서 필요시 협조하지만 번영회에서 행사를 진행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번영회는 홍천군에서 5,000만원을 지원받아 개최하는 ‘민·군·관 교류증대 및 행사지원 사업’ 역시 보조금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홍천군은 행사 개최에 대한 내부검토 이후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군인의 날 행사는 민·관·군이 화합하는 행사로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행사 개최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진행할 방침”이라며 “화합·체육행사와 문화행사의 분리 담당에 대해서는 번영회측과 사전에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