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경제 길을 만들다]中企·자영업자 생활 안정 기여 '노란우산' 관심 급증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회장:최선윤)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생활 안정 및 사업을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노란우산’ 공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가 가시화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매달 조사하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살펴보면 중소기업 가동률은 지속적으로 저하되고 있고, 특히 강원특별자치도의 경우 음식점, 관광 등 서비스 위주의 소기업·소상공인 비중이 높아 경영악화 현상은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더욱이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가 늘면서 소기업·소상공인 공제 ‘노란우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복지 든든한 사회안전망=‘노란우산’이란 중소기업중앙회가 소기업·소상공인의 생활 안정 및 사업을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운영하는 공제제도다. 노란우산공제는 업종별 연평균 매출액 10억~120억원 이하인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의 대표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월납 기준 매달 5만원부터 100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납부할 수 있으며,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하고 연 복리 이자(기준이율 3.0%, 분기별 변동금리)가 지급된다. 퇴직금 등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제도로 경기 악화 등으로 폐업할 경우 채권자로부터 압류 금지가 돼 재기의 발판으로 활용가능하다. 또한 연매출 3억원 이하로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중 노란우산에 신규로 가입할 경우 희망장려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매달 1만원씩 최대 12만원 지원). 특히 가입자들에 대해 건강검진, 법률,세무, 노무 등에 대한 무료 지원과 가입 후 2년간 단체상해보험을 지원해 준다. 또 심리적 고통을 받는 가입자에게는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소기업·소상공인들의 든든한 사회안전망으로 역할을 해오고 있다. 2007년 출범 당시 부금 30억원, 가입자 4,014명에 그쳤지만 나날이 인기가 높아지면서 15년이 지난 올해 6월 기준 현재 부금은 30조7,071억원, 누적 가입자 수는 261만393명에 달한다.

■도입 16년 만에 종합서비스 지원 플랫폼 개편=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노란우산공제'가 도입 16년 만에 종합서비스 지원 플랫폼으로 개편된다.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강원중소기업회장:최선윤)와 중소벤처기업부가 마련한 개선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현행 4가지 공제 항목(폐업, 퇴임, 노령, 사망)에 4개 항목(자연재난, 사회재난, 질병부상, 회생파산)을 추가해 가입자들의 안전망을 강화한다.

기존에는 폐업하는 상황일 때 한 번에 공제금을 받는 성격이 강했지만, 앞으로는 극단적인 상황에 몰리기 전이라도 중간 수령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들의 자금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영안정대출’을 신설, 저금리·무이자 대출도 확대한다. 3,000만원 한도로 총규모 450억원 수준으로 내년부터 시범 시행된다. 기존 대출상품도 개선된다. ‘동반성장협약대출’ 규모를 현재 3,500억원에서 4,500억원으로 1,000억원 늘리고 할인 금리 폭도 0.5%포인트에서 0.9%포인트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10년 이상 장기가입자에 휴양권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재창업자 등에 대한 재가입 장려금을 지급한다.

노란우산 가입신청은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 및 시중 주요은행 지점을 방문 혹은 노란우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노란우산 모바일 앱을 설치하면 공인인증 절차 없이 휴대전화 인증만으로 빠르게 가입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노란우산 콜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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