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황상무 전 KBS앵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발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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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 위해 국민소통 업무 담당하는 시민사회수석 1순위 거론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언론전략 총괄…대통령 신임 남다르단 평가

속보=평창 출신의 황상무 전 KBS 앵커가 대통령실 새 시민사회수석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여권 관계자와 중앙일보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에서 내년 총선 출마 등과 관련해 비서진 교체를 추진하면서 황 전 앵커를 시민사회수석 후보군 중 1순위로 놓고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김정수 전 육군사관학교장(예비역 육군 중장) 등 복수의 인사들이 검토(본보 지난 11월6일자 3면보도)됐지만, 최근 황 전 앵커가 급부상했다.

해당 관계자는 “황 전 앵커는 30년 방송언론인과 기업 CEO의 경험이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현재 시민사회수석 후보군 중 1순위로 굳어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사회수석실은 국내외 시민사회 의견 청취와 소통을 강화하고 국정 운영에 국민 목소리를 효율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활동하는 곳으로, 최근 대통령실은 시민사회수석실을 확대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황 전 앵커는 평창이 고향으로 춘천고와 서울대 신문학과,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KBS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와 정치부, 통일부 등을 거쳤다.

2015~2018년 KBS 뉴스9 메인 앵커로 활약했고, 2020년 11월 KBS를 퇴사 후 ICT 전문기업 전문경영인(CEO)으로 활동했다. 지난 대선 당시 2021년 11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 언론전략기획단장으로 합류해 윤석열 대선 후보를 도왔다.

당시 대선캠프에서 황 전 앵커는 윤 대통령의 남다른 신임을 얻었다. 실제 당선 후 춘천을 방문했을 때인 2022년 5월에는 당초 초청 대상이 아니었던 황 전 앵커를 윤 대통령이 직접 오찬 자리에 불러 옆자리에 앉혔던 사실은 당시 정치권에 널리 알려진 바 있다.

한편 새 정무수석엔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이, 경제수석엔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유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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