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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가리왕산 케이블카 영구 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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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의 올해 최대 현안은 가리왕산 케이블카 영구 존치와 강원랜드 규제 완화 2가지로 크게 압축된다. 이 중 가리왕산 케이블카 영구 존치 문제는 시간적 제약에 의해 올 연말이면 한시적 운영이 종료되는 만큼 정선군과 사회단체, 주민들까지 모두 나서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효용성을 입증하고, 대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

2018 동계올림픽 알파인경기 개최지였던 가리왕산은 복원과 존치를 두고 정부 및 환경단체의 입장과 정선군민들의 입장이 대립해오다 2021년 6월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곤돌라를 3년간 한시 운영하고, 이후 운영 여부는 객관적인 검증을 거쳐 정부가 결정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리모델링과 안전성 검증 과정 등을 거쳐 지난해 1월 케이블카 정식 개장하면서 1년동안 18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성황을 이뤄냈다. 이 중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 탑승객만 6만여 명에 이른다.

군은 2018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정선의 유일한 올림픽 유산인데다, 천문학적 예산을 들여 케이블카를 전면 해체하기 보다는 친환경적 산림 복구와, 일반인은 물론 교통약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시설로 케이블카를 이용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있다.

특히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을 유치해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효용성을 크게 높인다면 정부 입장에서는 국가 균형 발전과 경제성, 친환경이라는 모든 난제를 한번에 해결한다는 명분도 있다.

■산림청 연구 용역 첫 문턱 넘어야

산림청은 ’산림효용 극대화 방안 연구 용역’을 추진하며 가리왕산 문화유산 보존과 효과적 활용 방안을 모색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일각에서는 천문학적 예산이 들더라도 케이블카 전면 해체를 주장하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실시하는 설문조사가 케이블카 영구 존치를 결정하는 첫 문턱이 될 수 있다. 첫 번째 설문조사는 오는 2월 중 정선군민 800명을 대상으로 가리왕산에 대한 태도, 케이블카 운영이 사회·경제·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묻는다. 이후에는 일반 국민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올림픽 유산을 보존하고 정선군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영구 존치 돼야 한다”며 “케이블카와 웰니스 관광이 접목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대국민 홍보전을 통해 케이블카 존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지난 1년여 간 18만여 명이 넘는 탑승객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지난 1년여 간 18만여 명이 넘는 탑승객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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