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달장애인 가족 죽음 방지 정책 마련위해 원주 시민들 나섰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강원지부 원주지회 21일 기자회견
“청주 일가족 사망 사건 개별 비극 아닌 사회시스템 무능력”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강원지부 원주지회(회장:정상미)는 21일 원주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엄영숙 원주인권네트워크 대표, 이현귀 원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적 참사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원주】원주지역 발달장애인 가족들이 장애인들의 사회적 참사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달라며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강원지부 원주지회(이하 원주지회)는 21일 원주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최근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발달장애인 일가족 사망 사건과 관련해 발달장애인 가족 죽음 방지 정책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원주지회는 “원주시는 장애인 인권을 위한 지역사회보장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발달장애인 가정에게 홈헬퍼를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 시행하려 했으나, 결국 예산 문제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며 “강원특별자치도 내에 장애인들을 위한 가족지원센터도 18개 시·군 중 단 4곳 밖에 없으며, 운영되는 곳마저 인력·예산 부족에 시달리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원주지회는 사회적 고립 발달장애인을 찾기 위한 지자체 전수조사와 지원서비스 도입, 가족지원센터 설치, 사레관리사업 실시 등을 요구했다.

이날 원주지회는 강원감영에 직접 마련된 분향소에서 청주 일가족을 위한 추모식을 거행했다.

한편 지난 7일 충주에서는 60대 모친과 40대 남매 등 3명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가 발달장애가 있었으며, 생활고를 비관하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