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 경제는 중소기업이 지탱하고 있다. 강원자치도는 중소기업이 80% 이상을 차지하며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지역과 함께 동반 성장해나가는 강원자치도 내 중소기업들을 차례로 소개한다.
첫번째는 공연예술 기술의 중심에 선 선엔지니어링(주)이다. 임영빈 대표가 2002년에 설립한 선엔지니어링 주식회사는 강원자치도내 주요 무대를 비롯해 수도권 공연장의 무대 장치를 시공하면서 '공연예술'을 완성시키는 조력자로 성장하고 있다.

■무대 시설 부터 조명 전기까지 ‘무대기계 산업’ 선도=선엔지니어링㈜은 춘천시 퇴계농공단지에 본사를 두고, 경기 성남 분당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2002년 설립된 이후 공연예술과 엔터테인먼트 공간의 기술적 기반을 책임져오면서 국내 무대기계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무대기계 설비의 설계와 제작, 설치 및 유지보수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오고 있다. 특히 전문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다수의 국공립 공연장과 복합문화 시설에 첨단 무대시스템을 공급하면서 업계 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오고 있다.

■20여년의 성과=선엔지니어링㈜은 직원 수는 10명 안팎으로 소규모 조직이지만 기술 중심의 제조업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20년 이상 공연장과 방송국, 뮤지컬, 콘서트홀, 극장, 다목적 강당 등 다양한 분야의 무대 장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 공연예술에서의 성공은 무대장치와 조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하지 않다.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복합적인 기술까지 구현해내는 기술을 보유하면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품들이 조달청의 우수조달 공동상표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KBS방송국 스튜디오, 서울대 미술관, 과천 종합청사 전동 상황판 설치, 고창국악원 특수조명장치와 농어촌공사 무대장치, 현대아산 전동 상황판 설치, 한국수력원자력 등을 비롯해 다수의 초·중·고교 강당 무대 설치를 도맡아했다. 강원도내에서도 춘천시청 대회의실, 춘천문화예술회관, 영월문화회관, 춘천인형극장, 강릉 작은공연장 등 강원도민들이 문화를 즐기는 주요 무대를 시공했다.

■유지보수까지 '신뢰'=설치 이후의 유지관리와 정기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선엔지니어링㈜ 정기적인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긴급 상황 발생 시 24시간 이내 대응이 가능한 기술인력을 상시 운영 중이다. 임영빈 대표는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대를 설계하고 그 위에 오르는 모든 이들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기술의 본질을 잊지 않고 더 안전하고 정밀하며 예술과 조화를 이루는 무대 시스템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경영 철학을 밝혔다. 이어 “기술은 조용하지만 그 울림은 크다”며 “무대 뒤에서 예술을 완성하는 조력자로 항상 성실하게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